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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보는 기독교 - 예장 합동 2019년 교인수 전년대비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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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웹바이블 2020. 9. 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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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총회가 종료된 가운데 총회 보고서에 실린 교세 현황 보고 내용이 눈에 띈다.

예장 합동의 2018년과 2019년을 비교한 교세 보고서에 따르면 교인수가 10만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3.8% 감소한 255만명이다. 교회수는 130여개 감소한 11,758개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300만에 이르던 교세와 비교해 20% 가까이 감소한 숫자다.

이어서 장로수 1.4% 감소, 전도사수 0.5%감소, 강도사수 7.2%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감소세에도 목사수는 500여명 정도 증가한 1.9% 증가된 걸로 나타난다. 이 또한 강도사 수나 전도사의 감소와 함께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예장 합동의 보고서는 한국 교회의 가장 큰 교단이면서 가장 많은 교회를 가진 교단의 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는 2020년 한국 교회가 처한 상황을 볼 때 그 하락의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예전에 발표되었던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본다면 대부분의 교단에서 2000년대 후반을 정점으로 하여 그 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보다 깊은 통계적 분석과 사회학적 종교학적 접근에 근거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소세와 관련된 입체적인 분석과 그 대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기도 전에 팬데믹 사태를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말까지 대면 예배를 포함한 교회의 정상화가 힘들 것이다. 현재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이러한 계기로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예측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 하락의 속도와 폭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교회의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미 문을 닫는 교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악화된 교회에 대한 여론으로 교회를 등지고 교회에 대한 적대감이 늘어가는 때에 교회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교단을 초월하는 전 교회 차원의 대책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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